⚽ EPL 2라운드 복기|맨시티 4골 폭발, 리버풀 또 2-2…헐은 진짜 사고 쳤다

2026/27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시간 8월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먼저 끝난 경기들은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4골을 넣으며 개막 2연승을 만들었고, 리버풀은 안필드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승격팀 헐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은 데 이어 코번트리까지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반대로 뉴캐슬에 0-2로 지면서 개막 두 경기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 일정까지 같이 확인하려면 EPL 실시간 중계와 경기 일정을 함께 보면 편합니다.
## 먼저 결과부터 정리
**크리스탈 팰리스 1-4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2-2 노팅엄 포리스트**
**AFC 본머스 1-1 에버턴**
**코번트리 시티 0-1 헐 시티**
**토트넘 홋스퍼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뉴캐슬은 영국 현지 8월 29일 경기지만 한국시간으로는 **8월 30일 01:30**에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8월 29일 EPL 결과를 복기할 때 같이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크리스탈 팰리스 1-4 맨체스터 시티|홀란·셰르키가 둘씩 넣었다
맨시티가 시즌 초반부터 공격력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셀허스트 파크 원정에서 팰리스를 **4-1**로 잡았습니다.
주인공은 엘링 홀란과 라얀 셰르키.
두 선수가 나란히 **2골씩** 기록했습니다.
개막전 본머스전에서는 맨시티가 경기 막판까지 끌려가다가 어렵게 2-1로 뒤집었는데, 이번에는 훨씬 시원했습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바뀐 뒤 중원 구성 자체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시즌 초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과만 보면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특히 셰르키는 본머스전에서도 교체로 들어가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두 골.
새 시즌 초반 맨시티 공격에서 가장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홀란까지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도 맨시티 입장에서는 반갑습니다.
팰리스는 에버턴과 개막전에서 0-2로 졌고 이번에는 홈에서 4실점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6실점**.
새 감독 피에르 사쥬가 가장 먼저 손봐야 할 부분은 공격보다 수비 쪽으로 보입니다.
## 리버풀 2-2 노팅엄 포리스트|안필드에서도 못 이겼다
리버풀은 또 2-2였습니다.
개막전 뉴캐슬 원정에서 2-2.
이번에는 노팅엄 포리스트와 홈에서 다시 **2-2**.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리버풀은 개막 두 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더 재미있는 건 두 경기 모두 **두 번 끌려갔다가 따라붙었다는 점**입니다.
노팅엄이 먼저 득점했습니다.
모건 깁스화이트가 연결한 공을 단 은도예가 마무리하며 포리스트가 앞서갔습니다.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노팅엄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네코 윌리엄스가 알리송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깁스화이트가 직접 성공시켰습니다.
리버풀을 다시 살린 선수는 빅토르 무뇨스였습니다.
안필드 홈 데뷔전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돌아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면서 2-2가 됐습니다.
무뇨스는 개막 뉴캐슬전에서도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 리버풀의 동점골에 관여했습니다.
2경기 연속 결정적인 역할입니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걱정도 분명합니다.
공격 자체는 계속 골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수비 전환이 너무 열려 있습니다.
2경기에서 **4득점 4실점**.
이라올라 특유의 적극적인 축구가 보이기는 하지만 리버풀처럼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면 매 경기 두 골씩 허용하는 흐름은 오래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이번 라운드 전체 흐름과 팀별 일정은 프리미어리그 포함 유럽축구 경기 정보에서 같이 보면 됩니다.
## 본머스 1-1 에버턴|91분 타코우스키 한 방
본머스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알렉스 스콧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추가골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에버턴 수비가 계속 버텼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91분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에버턴이 1-1을 만들었습니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개막전에 이어 다시 막판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맨시티와 첫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다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졌습니다.
이번에도 종료 직전 동점골.
마르코 로제 감독 체제에서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데 마지막 몇 분 관리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에버턴은 반대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습니다.
개막전에서 팰리스를 2-0으로 잡았고 이번에는 패색이 짙었던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1승1무.
특히 수비진이 본머스의 추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몸으로 막아낸 것이 결국 타코우스키의 동점골까지 연결됐습니다.
## 코번트리 0-1 헐 시티|승격팀 헐, 진짜 2연승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놀라운 팀은 헐일지도 모릅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승격팀의 개막전 이변 정도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번트리 원정까지 **1-0으로 이겼습니다.**
2경기 2승.
2득점이 아니라 **3득점 0실점**입니다.
결승골은 후반 82분 리암 밀러가 넣었습니다.
코번트리가 승리를 노리며 앞으로 올라오는 순간 헐이 빠른 역습을 만들었고 밀러가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밀러는 바로 직전에도 비슷한 일대일 찬스를 놓쳤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헐은 경기 내용에서도 단순히 운으로 버틴 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맨유전에서는 낮은 블록과 세트피스로 상대를 잡았고, 코번트리전에서는 상대가 앞으로 나오자 역습으로 결정타를 만들었습니다.
경기 형태에 따라 승리 방법을 바꿨다는 게 더 의미 있습니다.
반면 코번트리는 개막 두 경기 모두 패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득점이 없습니다.**
첫 경기 아스널전 0-3.
헐전 0-1.
다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 일정도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 토트넘 0-2 뉴캐슬|스퍼스 개막 2연패·0득점
토트넘도 시작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뉴캐슬에 홈에서 **0-2로 패했습니다.**
전반은 0-0.
토트넘도 어느 정도 경기를 만들면서 팽팽하게 버텼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뉴캐슬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먼저 앤서니 엘랑가가 몸을 돌리면서 때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요안 위사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교체로 들어간 닉 볼테마데가 첫 터치로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뉴캐슬은 새 감독 마티아스 야이슬레 체제에서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엘랑가는 개막 리버풀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이번에도 득점하면서 **리그 2경기 연속골**입니다.
반대로 토트넘 상황은 꽤 심각합니다.
개막전 브렌트퍼드에 **0-3 패배**.
뉴캐슬에 **0-2 패배**.
2경기에서 **0득점 5실점**입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했지만 아직 결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하메드 쿠두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공격 조합 자체는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경기 전 예상과 실제 결과가 왜 달랐는지 비교해보고 싶다면 EPL 경기 분석 게시판에서 기존 분석과 같이 보면 꽤 재미있습니다.
## 이번 5경기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팀
### 1. 맨체스터 시티
2전 2승.
첫 경기는 어렵게 뒤집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4골을 넣었습니다.
홀란이 터졌고 셰르키의 시즌 초반 영향력도 상당합니다.
새 감독 체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출발은 충분히 좋습니다.
### 2. 헐 시티
현재 가장 예상 밖입니다.
승격팀인데
맨유 2-0 승
코번트리 1-0 승.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까지 기록했습니다.
시즌 전 강등 후보로 보는 시선이 많았는데 첫 두 경기만 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팀입니다.
### 3. 뉴캐슬
리버풀전에서는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2-2 무승부를 허용했지만 토트넘 원정에서는 완벽하게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새 감독 체제에서 빠른 공격 전환이 꽤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 반대로 걱정되는 팀
### 토트넘
2패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0득점**입니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데 제르비가 아직 공격 조합을 찾지 못했습니다.
### 크리스탈 팰리스
2경기 6실점.
수비 조직부터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 코번트리
승격 후 2연패에 0득점.
다음 경기가 맨시티 원정이라는 것도 부담입니다.
### 리버풀
패배는 없지만 **2무**.
두 경기 모두 두 골씩 내준 수비가 문제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라운드 가장 인상적인 장면
**1위 - 헐 시티 개막 2연승**
맨유를 잡았을 때만 해도 이변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코번트리까지 잡았습니다.
**2위 - 홀란·셰르키 동반 멀티골**
맨시티 공격진이 시즌 두 번째 경기부터 제대로 터졌습니다.
**3위 - 토트넘 2경기 연속 무득점**
좋은 의미의 기록은 아니지만 앞으로 가장 먼저 반등 여부를 체크해야 할 팀이 됐습니다.
**4위 - 리버풀 무뇨스의 안필드 데뷔골**
두 경기 연속 리버풀을 패배에서 구해낸 장면입니다.
**5위 - 타코우스키 91분 동점골**
본머스는 또 막판에 승점을 놓쳤습니다.
## 아직 2라운드는 끝나지 않았다
현재 한국시간 8월 30일 오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전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오늘 밤부터
첼시 vs 브라이튼
리즈 vs 브렌트퍼드
선덜랜드 vs 풀럼
이 열리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입스위치
경기도 이어집니다.
아스톤 빌라-아스널전까지 끝나야 2라운드가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현재 순위만 보고 2라운드 최종 순위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다만 먼저 두 경기를 마친 팀들만 보면 **맨시티와 헐의 출발이 가장 좋고, 토트넘·팰리스·코번트리는 초반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경기에서 놓친 골과 주요 장면은 프리미어리그 경기 하이라이트에서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이번 주말 EPL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맨시티는 예상대로 강했고, 헐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으며, 리버풀과 토트넘은 예상보다 출발이 꼬였습니다.**
아직 두 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 팀 색깔은 벌써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