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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안주완 최연소 멀티골, 17세에 또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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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9-05 20:05
서울 이랜드 FC의 안주완

2009년생 공격수 안주완이 다시 K리그 역사를 바꿨다.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서울 이랜드는 9월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충북청주FC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골 모두 안주완의 발끝과 머리에서 나왔다.

첫 번째 득점은 전반 막판이었다. 에울레르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주완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 공식 기록상 득점 시점은 전반 44분이다. 흐름을 잡은 안주완은 불과 몇 분 뒤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꽂혔다.

첫 골은 위치 선정과 헤더가 돋보였고 두 번째 골은 드리블과 슈팅 기술이 함께 나온 장면이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공격수로서 활용 폭을 보여줬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이날 17세 4개월 21일이었다.

기존 K리그 전체 대회 최연소 멀티골 기록은 이현승이 갖고 있었다. 이현승은 2006년 전북 소속으로 제주를 상대로 17세 7개월 15일의 나이에 두 골을 기록했다.

안주완은 약 20년 동안 유지됐던 기록을 석 달 가까이 앞당겼다.

정규리그만 기준으로 해도 기록은 새로 쓰였다. 종전 기록은 양민혁이 2024년 강원 소속으로 제주전에서 세운 18세 3개월 10일이었다.

안주완의 이름이 K리그 기록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21일 천안시티 원정에서는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으며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약 4개월 뒤인 7월 24일 천안과의 홈경기에서는 다시 역사를 썼다.

17세 3개월 10일에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린 득점자가 됐다.

그리고 다시 약 한 달 반 만에 최연소 멀티골 기록까지 가져왔다.

첫 시즌에 출전, 득점, 멀티골 관련 최연소 기록을 연달아 세운 셈이다. 최근 K리그 유망주들의 성장 흐름에서도 안주완의 상승 속도는 단연 눈에 띈다.

서울 이랜드에도 중요한 승리였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5승 4무를 기록했고 승점 45를 쌓아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상대 충북청주가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서울 이랜드는 슈팅 9개와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코너킥도 11개를 얻어낼 정도로 상대 진영에서 꾸준하게 압박을 이어갔다.

안주완이 전반에 두 골을 몰아넣으면서 후반에는 무리하게 공격 숫자를 늘리지 않고 경기 흐름을 관리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최근 선제 실점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었던 서울 이랜드로서는 모처럼 먼저 앞서간 뒤 끝까지 리드를 지킨 경기였다.

안주완 역시 경기 후 최근 먼저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던 만큼 선제골과 무실점 승리가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 선수지만 단순히 개인 기록만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팀이 최근 승리를 쉽게 가져오지 못했던 상황에서 자신이 만든 두 골이 승점 3점으로 이어졌다는 데 더 의미를 뒀다.

안주완의 강점은 나이에 비해 공격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데 있다. 측면에서 직접 돌파할 수 있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 헤더를 시도할 수도 있다.

이번 충북청주전에서도 두 골의 형태가 전혀 달랐다.

이런 장면은 향후 K리그 경기력 분석에서도 안주완이 어떤 위치에서 가장 위협적인지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단순한 측면 자원에 머물지 않고 중앙과 하프스페이스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대응이 더 까다로워진다.

김도균 감독도 의미 있는 기록을 함께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프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100승 59무 88패로 K리그 역대 23번째 100승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원정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내용을 잘 수행했고 전반에 원했던 득점을 만들면서 무실점으로 마쳤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안주완의 기록 행진과 서울 이랜드의 선두권 추격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시즌 막판 K리그2 경쟁도 더 흥미로워졌다.

서울 이랜드의 남은 일정과 안주완의 출전 경기는 K리그 경기 중계 일정에서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17세 선수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는 없지만 이미 숫자로 남긴 기록은 분명하다. 프로 첫 시즌에 세 차례나 최연소 기록을 바꾼 선수는 흔하지 않다.

네오티비 백기자 : 안주완의 충북청주전 두 골은 나이만 강조하기에는 내용이 좋았다. 헤더로 한 골, 드리블 이후 감아차기로 한 골을 만들면서 서로 다른 득점 방식을 보여줬다. 아직 첫 시즌을 보내는 선수인 만큼 꾸준함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17세에 이미 K리그 기록 세 개를 바꿨다는 사실만으로도 서울 이랜드가 얼마나 흥미로운 공격 자원을 얻었는지는 충분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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