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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도영 4안타 3득점, KIA KT전 스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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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06 15:25
김도영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도영은 끝내 40번째 홈런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 매달리는 대신 네 차례 안타를 때리고 다섯 번 출루하면서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힘을 보탰다.

KIA는 9월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금요일부터 이어진 KT와의 세 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3연승을 완성했다.

김도영은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무리하게 담장을 노리기보다는 들어오는 공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이날 김도영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경기 전까지 시즌 홈런은 39개였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이날 22세 11개월 4일이었다.

기존 KBO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이승엽이 1999년에 작성한 22세 11개월 5일이다.

7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김도영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이날 KT전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공격에서 조급한 모습이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 때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 한승택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도 다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카스트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KIA가 2-1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김도영도 홈을 밟았다.

김도영이 장타 욕심을 줄이고 출루에 집중하자 뒤에 배치된 타자들에게 기회가 이어졌다.

이날 가장 뜨거운 타자는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만 세 개를 때렸다. 타점은 무려 6개였다.

KT도 끝까지 따라붙었다.

6회초 김현수의 2루타와 허경민의 내야안타에 이어 류현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네일이 한승택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6회말 곧바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을 상대로 볼 3개가 연달아 들어오자 KT는 자동 고의4구를 선택했다.

김도영과 직접 승부하기보다 카스트로를 상대하겠다는 선택이었다.

결과는 KT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카스트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김도영의 존재 자체가 뒤 타자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장면이었다.

최근 KBO 상위권 순위 경쟁을 보면 KIA 입장에서는 김도영의 홈런 숫자보다 이런 출루와 득점 생산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 기록 경쟁과 별개로 매 경기 승리를 쌓아야 LG를 추격할 수 있다.

8회에도 김도영의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투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KT 투수 스기모토가 오른쪽 종아리에 공을 맞으면서 교체됐다.

KT는 여기서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KIA 타선이 다시 박영현을 흔들었다.

카스트로가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나성범까지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KIA가 8-3으로 달아났다.

김도영은 이날 네 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홈런 기록만 바라봤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팀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상적인 경기였다. 무리한 스윙 없이 계속 출루했고 세 차례 홈을 밟았다.

이날 KIA의 공격 장면은 KT전 주요 하이라이트에서도 김도영의 출루와 카스트로의 장타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함께 볼 만하다.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네일이 자신의 역할을 했다.

네일은 6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적지 않게 허용했지만 위기에서 병살을 끌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KIA는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면서 상위권 추격 흐름도 이어갔다.

3위 LG와의 격차도 다시 1경기까지 좁혔다.

남은 정규시즌 KBO 경기 중계 일정에서는 KIA와 LG의 3위 경쟁뿐 아니라 김도영이 시즌 40홈런을 언제 완성할지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최연소 40홈런이라는 기록은 놓쳤다. 그러나 시즌 39홈런 자체도 충분히 인상적인 숫자다.

무엇보다 이날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맞춘 김도영의 타격이 더 빛났다.

네오티비 차기자 : 홈런 하나만 바라봤다면 김도영은 타석마다 큰 스윙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선택은 달랐다. 네 번 정확하게 안타를 만들고 한 차례 볼넷까지 얻으면서 세 번 홈을 밟았다.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놓쳤지만 KIA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기록 도전보다 승리를 계속 쌓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의 4안타는 홈런 한 방 못지않게 가치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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