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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맨유, 96분 동점골 허용…캐릭 “지켜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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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07 03:30
맨유 캐릭 감독의 한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막판 베냐민 셰슈코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맨유는 9월 6일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히며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맨유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에버턴 역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균형은 후반 시작 직후 깨졌다.

후반 1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맨유가 원정에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 이후 맨유는 한동안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에버턴의 공격을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막아내며 승점 3점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38분 타이리크 조지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오랜 시간 지켰던 한 골 차 리드가 사라졌다.

맨유의 반응은 빨랐다.

후반 43분 셰슈코가 헤더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고 사실상 결승골처럼 보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초반 판도에서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맨유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리드였다.

그러나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2-1 승리가 2-2 무승부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캐릭 감독의 아쉬움도 이 장면에 집중됐다.

경기 후 캐릭은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공격 과정에서 좋은 연결이 나왔고 수비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안정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에버턴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맨유가 몇 차례 좋지 않은 판단을 내리면서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셰슈코의 득점 이후에는 경기 운영이 더 냉정했어야 했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남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공격적인 선택보다 상대의 역습과 세컨드볼을 차단하면서 시간을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메이틀랜드나일스에게 중거리 슈팅 공간을 내주면서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

캐릭 감독이 “지켜냈어야 하는 경기”라고 반복해서 강조한 이유다.

맨유의 시즌 초반 공수 경기력 흐름을 보면 공격에서는 음뵈모와 셰슈코가 득점을 만들고 있지만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장면이 나온다.

세 경기에서 승점은 4점이다. 경기력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우승권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노리는 팀이라면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더 확보해야 한다.

에버턴전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두 번이나 앞섰고 두 번째 리드는 후반 43분에 만들어졌다. 이런 경기를 승리로 마치지 못하면 시즌이 진행될수록 잃어버린 승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맨유의 다음 리그 경기와 시즌 일정은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 감독이 이번 실점을 계기로 경기 후반 운영을 어떻게 손볼지도 관전 포인트다.

셰슈코의 극적인 골이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점은 선수들에게도 아쉽다. 공격수 입장에서는 88분에 결승골이 될 수 있는 득점을 만들고도 승점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캐릭 감독이 강조한 과제는 분명하다. 좋은 축구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앞선 경기를 실제 승리로 끝내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네오티비 남기자 : 후반 43분에 다시 앞섰다면 맨유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 메이틀랜드나일스의 슈팅이 워낙 훌륭했던 것은 맞지만, 그 전에 슈팅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경기 운영이 필요했다. 공격에서 두 골을 만든 것보다 종료 직전 리드를 또 놓쳤다는 사실이 캐릭 감독에게는 더 크게 남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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