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아시안게임] 김도영 비골 골절, AG 출전 최대 변수

KIA 타이거즈와 야구 대표팀에 큰 변수가 생겼다. 시즌 40홈런을 돌파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던 김도영이 얼굴에 타구를 맞아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부상은 9월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발생했다.
김도영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송명기가 던진 초구는 시속 148㎞의 빠른 공이었다.
김도영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이 배트에 정확하게 맞지 않았다.
배트 위쪽을 맞고 튀어 오른 타구가 그대로 김도영의 얼굴을 강타했다.
공에 맞은 직후 코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KIA 트레이너가 곧바로 그라운드로 들어와 응급조치를 했다.
김도영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대타와 교체된 뒤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X-ray와 CT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비골 골절이었다.
KIA는 부상 부위의 치료 방법을 의료진 소견과 추가 상태 확인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다행스러운 부분도 있다.
현재까지 구단이 밝힌 내용만 보면 골절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되는 것은 아니다.
시즌을 그대로 마감해야 하는 상황까지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도 나왔다.
다만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온 만큼 당장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렵다.
김도영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시즌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를 만들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렸다.
KIA 국내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했고 구단 역대 최다 홈런 기록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현재 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0.307, 137안타, 40홈런, 99타점, 105득점이다.
출루율 0.412, 장타율 0.637, OPS 1.049로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KBO 순위 경쟁과 주요 기록을 보면 KIA 입장에서 김도영의 이탈은 단순한 주전 한 명의 공백으로 보기 어렵다.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출루, 주루까지 동시에 책임지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KIA는 현재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이 며칠 동안 빠지는지, 혹은 정규시즌 종료 전 다시 타석에 설 수 있는지에 따라 타선 구성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은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다.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내야에는 김도영을 비롯해 문보경, 노시환, 김주원, 이재현 등이 포함돼 있다.
김도영은 장타와 주루를 동시에 갖춘 만큼 중심타선과 3루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9월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현지 적응 훈련 이후 9월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시점에서 첫 경기까지 약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 방식과 회복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던 사례를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두 사례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축구와 야구는 경기 방식이 다르고 야구 타자는 빠른 공과 파울 타구가 얼굴 근처로 다시 들어올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보호대를 착용하면 바로 출전할 수 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수술이 필요한지,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타격 훈련은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모두 의료진 판단이 우선이다.
대표팀도 김도영의 상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국 야구대표팀 관련 소식에서도 앞으로 며칠 동안 김도영의 추가 검진 결과가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첫 상대는 대만이다.
이어 홍콩과 태국을 차례로 만나고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와 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한국이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출전 여부는 타선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김도영이 빠질 경우 장타력을 유지하면서 3루 수비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조합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KIA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홈런 40개를 기록한 타자를 시즌 막판에 잃는 것은 어떤 팀에도 큰 손실이다.
그렇다고 아시안게임을 의식해 무리하게 복귀시킬 수도 없다.
얼굴 부상은 경기 감각뿐 아니라 타석에서 공을 바라보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의 복귀 여부와 KIA 경기,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은 야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당분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치료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다.
수술 여부와 복귀 시점이 확인돼야 KIA와 대표팀 모두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김도영은 불과 하루 전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시즌 막판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네오티비 심기자 : 현 단계에서 김도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비골 골절이라는 진단은 나왔지만 구단은 상태가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고 치료 방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 첫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대 착용 여부보다 추가 검진 결과와 정상적인 타격이 가능한 시점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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