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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황희찬 데뷔전 도움, 샬케 첫 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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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9-12 02:19
황희찬 교체 투입 도움 기록

황희찬이 샬케04 데뷔전부터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정확한 패스로 쐐기골을 도우며 샬케의 시즌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 샬케 데뷔전에서 바로 도움

샬케는 9월 12일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027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1로 꺾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1일 울버햄프턴을 떠나 샬케로 임대된 이후 치른 첫 공식 경기였다.

그에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샬케가 2-1로 쫓기던 후반 추가시간 13분, 우니온이 동점골을 위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자 황희찬이 역습의 중심에 섰다.

공을 잡은 황희찬은 빠르게 전진한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막시밀리안 뵈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뵈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샬케의 3-1 승리를 확정한 득점이었고 황희찬에게는 샬케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였다.

고젠스 선제골, 샬케가 먼저 웃었다

샬케는 전반 25분 먼저 리드를 잡았다.

로빈 고젠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친정팀 우니온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샬케는 후반 초반 아딜 아우시슈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주니오르 아다무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었고 아우시슈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확인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샬케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주요 경기 흐름을 보면 샬케는 앞선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1무1패에 머물렀다.

개막전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에 0-3으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0-0으로 비겼다.

우니온전에서 시즌 첫 득점과 첫 승리가 동시에 나왔다.

주심 부상으로 길어진 추가시간

후반전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도 발생했다.

주심 티모 게라흐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대기심 야르노 비네펠트가 주심 역할을 이어받았다.

경기 중단 시간이 길어지면서 후반 추가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우니온은 이 시간을 이용해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톰 로테의 헤더 패스를 받은 팀 스카르케가 골을 넣으며 1-2로 따라붙었다.

홈 팬들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샬케 입장에서는 두 골 차 리드가 한 순간에 한 골 차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황희찬이 끝낸 우니온의 추격

우니온은 동점골을 위해 선수들을 앞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히려 그 공간을 황희찬이 이용했다.

추가시간 1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무리하게 직접 슈팅하지 않았다.

뵈버가 더 좋은 위치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패스를 선택했다.

뵈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3-1.

샬케 선수들은 황희찬과 뵈버에게 달려가 승리를 자축했다.

데뷔전에서 바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황희찬에게도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로 돌아온 황희찬

황희찬은 지난 1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울버햄프턴에서 샬케로 임대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황희찬에게 독일 무대는 낯설지 않다.

과거 함부르크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었고 이후 울버햄프턴으로 이동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울버햄프턴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2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샬케는 황희찬의 스피드와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카드로 활용됐지만 첫 경기부터 결과를 만들어냈다.

향후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샬케 공격에서 맡게 될 역할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복귀로 한국 팬들에게도 독일 축구 소식이 다시 관심을 받을 만한 요소가 생겼다.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도 성사

이날 경기에서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이 후반 투입되면서 두 선수가 같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정우영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 막판 교체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정우영은 이날 최고 속도 32.79㎞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선수로 나타났다.

샬케 시즌 첫 승, 분위기 반전

샬케에 이번 승리는 더욱 중요했다.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까다로운 우니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1승1무1패, 승점 4가 됐다.

특히 로리스 카리우스의 선방도 결정적이었다.

우니온이 후반 들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리우스가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분데스리가 공식 팬 투표에서도 카리우스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데뷔전부터 보여준 황희찬의 장점

황희찬에게도 좋은 출발이다.

경기 막판 투입된 공격수가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수행했다.

상대 수비가 올라온 순간 빠른 전환으로 공간을 공략했고 마지막에는 동료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황희찬의 장점인 스피드와 직선적인 움직임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첫 경기부터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도움 하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샬케와 황희찬의 다음 경기는 분데스리가 경기 중계 일정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황희찬에게 이번 시즌은 다시 독일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다.

그리고 첫 경기는 성공적이었다.

교체 출전.

데뷔전 도움.

샬케의 시즌 첫 승.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복귀가 기분 좋게 시작됐다.

네오티비 강기자 : 황희찬에게 필요한 것은 긴 적응 기간보다 자신의 장점을 빠르게 보여주는 일이었다. 데뷔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됐지만 상대 수비가 올라온 공간을 정확하게 공략했고, 욕심을 내지 않은 패스로 승부를 끝냈다. 한 경기만으로 주전 경쟁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첫 출전부터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는 점은 샬케에서의 출발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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