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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 챔피언십] 백승호 교체 4분 만에 결승골, 버밍엄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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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3 14:42
백승호 시즌 1호 골

백승호가 교체 투입 단 4분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득점 방식은 조금 특별했지만 결과는 완벽했다. 백승호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버밍엄 시티는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버밍엄은 9월 12일 현지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EFL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더비를 2-1로 꺾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버밍엄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2승4무1패, 승점 10으로 8위까지 올라섰다.

백승호는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버밍엄은 전반 40분 바비 클라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먼저 끌려갔지만, 불과 2분 뒤 리암 밀러의 크로스를 카를로스 비센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버밍엄은 후반 들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후반 15분 존 솔리스를 불러들이고 백승호를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 했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교체 투입 약 4분 뒤 버밍엄이 왼쪽 코너킥 기회를 얻었고 리암 밀러가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백승호는 상대 수비수와 치열하게 경합하며 골문 앞으로 움직였고, 공은 그의 몸에 맞은 뒤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처음에는 다소 예상하기 어려운 궤적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득점이었다. 공식 기록에 백승호의 골로 인정되면서 시즌 첫 득점이자 버밍엄의 2-1 리드를 만드는 결승골이 완성됐다.

시즌 첫 골,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7번째 출전에서 첫 리그 골을 신고했다. 앞서 컵대회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은 없었던 만큼 이번 골의 의미는 컸다.

특히 선발이 아닌 교체 카드로 들어가 곧바로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경기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골문 앞으로 침투했고 끝까지 공을 따라간 움직임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백승호의 장점은 단순히 중원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데만 있지 않다. 필요한 순간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하고 세트피스에서도 득점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최근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 흐름에서도 백승호가 꾸준히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득점 이후에도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더비가 동점골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자 백승호는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공중볼을 걷어내고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버밍엄은 경기 막판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 더비가 계속해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결정적인 찬스도 만들었지만 버밍엄 수비진이 마지막까지 버텨냈다.

백승호 역시 공격수처럼 골을 넣은 뒤에는 수비수처럼 몸을 던졌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선수의 경기였지만 후반 막판에는 팀의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존재감이 더 컸다.

버밍엄, 원정에서 다시 반등

버밍엄에는 승점 3점 자체도 중요했다. 최근 리그에서 무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고 직전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1-2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하지만 더비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비센테가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승부를 결정했다.

현재 버밍엄은 7경기에서 2승4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는 많지 않지만 패배 역시 한 번뿐이라는 점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십 경기 흐름과 전술 변화를 살펴볼 때도 의미가 있다. 데이비스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중원의 활동량을 끌어올렸고 그 변화가 곧바로 결승골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백승호 입장에서도 주전 경쟁에 긍정적인 신호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공격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감독에게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난 시즌부터 버밍엄에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백승호에게 챔피언십은 익숙한 무대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중원 조율과 수비 가담뿐 아니라 공격 숫자까지 늘린다면 팀 내 비중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버밍엄과 백승호의 다음 일정은 해외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볼 만하다. 시즌 초반 상위권과 중위권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한 경기의 승점 3점이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시점이다.

교체 투입 후 4분.

시즌 첫 골.

그리고 팀의 2-1 승리를 만든 결승골이었다.

화려한 슈팅은 아니었지만 골문 앞까지 끝까지 파고든 백승호의 움직임이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득점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 기록하면서 버밍엄에서의 존재감도 다시 한 번 높였다.

네오티비 김기자 : 백승호의 득점은 모양보다 과정이 중요했다. 교체 투입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골문 앞까지 들어갔고 몸싸움 속에서도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리드를 잡은 뒤에는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 안에서 골과 경기 운영 모두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더비전은 백승호에게 의미 있는 한 경기로 남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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