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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도영 없는 2주, KIA 3루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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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9-15 14:52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중요한 2주를 주축 선수 없이 버텨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을 비롯해 성영탁과 박재현까지 빠지면서 이범호 감독의 선수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3루다. 김도영은 올 시즌 KIA 타선의 중심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코뼈 골절 수술까지 받고도 빠르게 회복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정상 합류했다.

대표팀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8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조별리그부터 메달 결정전까지 일정이 이어지고 28일 귀국 예정이라 KIA는 사실상 약 2주 동안 김도영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호연이 먼저 3루 맡는다

이범호 감독이 꺼낸 첫 번째 카드는 이호연이다. KIA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전에 박정우를 1번 좌익수, 이호연을 2번 3루수로 배치했다.

상위 타순에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이 이어진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동시에 빠진 만큼 장타를 한 명이 대신하는 방식보다는 출루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앞쪽에 배치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범호 감독도 3루가 현재 가장 신경 쓰이는 포지션이라고 인정했다. 한 선수에게 자리를 고정하기보다 타격감과 수비 상태를 확인하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를 번갈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KBO 순위 경쟁을 고려하면 실험만 하기에는 시점이 상당히 중요하다. KIA는 67승56패2무로 4위에 올라 있고 3위 LG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한 경기 결과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윤도현·황대인까지 1군 합류

KIA는 대표팀 차출에 맞춰 1군 엔트리도 크게 손봤다. 투수 김현수와 최지민, 외야수 한승연을 비롯해 내야수 윤도현과 황대인이 1군에 올라왔다.

윤도현 역시 3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이다. 다만 이범호 감독은 곧바로 주전 3루를 맡기기보다 1군 경기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는 생각이다.

김도영의 공백을 한 명에게 그대로 맡기는 것보다 이호연과 윤도현 등을 경기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김도영이 제공했던 장타력과 주루 능력까지 한꺼번에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황대인도 중요한 카드다.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타격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KIA는 아시안게임 기간 활용을 염두에 두고 1군 등록 시점을 조절해왔다.

카스트로가 외야나 지명타자로 이동할 경우 황대인이 1루를 맡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범호 감독은 경기별 상대 투수와 타격 컨디션에 따라 내야 조합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단순한 3루 공백 이상의 문제

김도영의 부재는 단순히 3루 수비 한 자리만 비는 문제가 아니다. 올 시즌 4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중심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공격 전체의 무게도 달라진다.

여기에 박재현까지 대표팀으로 이동했다. 박재현은 최근 김도영이 빠진 SSG전에서 3번 타자로 나서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던 선수다.

투수진에서는 성영탁도 빠진다. 시즌 막판 투수 한 명의 공백까지 생긴 만큼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에서는 불펜 운용 부담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다.

그나마 일정 사이에 휴식일이 있다는 점은 KIA에 도움이 된다. 15일 SSG전을 마친 뒤 17일 광주 키움전, 이후 19~20일 창원 NC 2연전으로 이어져 불펜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범호 감독도 김태형이 선발로 나서는 SSG전에서 경기 초반만 정상적으로 넘긴다면 불펜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즌 막판인 만큼 2~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즌 막판 KIA 전력 분석에서도 앞으로 약 2주는 김도영의 공백 자체보다 다른 선수들이 얼마만큼 생산력을 나눠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한 명의 대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기보다 여러 선수가 조금씩 역할을 채워야 한다.

3위 추격전에서 맞은 시험대

KIA의 목표는 명확하다. 현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3위 LG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남아 있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핵심 자원 세 명이 동시에 빠진다는 점이다. 김도영이 돌아올 때까지 순위 경쟁에서 버텨내느냐가 시즌 전체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호연과 윤도현, 황대인 같은 선수들에게는 이번 기간이 기회다. 평소보다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다.

KIA의 잔여 경기와 대표팀 차출 기간 일정은 KBO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순위 싸움에서 매 경기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도영을 완전히 대신할 선수는 없다.

그래서 KIA가 선택한 방법도 한 명의 대체자가 아니라 여러 선수의 역할 분담이다. 이호연이 먼저 3루를 맡고 윤도현과 황대인이 대기하며, 타순 역시 상대와 컨디션에 따라 계속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약 2주 뒤 김도영과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KIA가 여전히 3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면 이번 기간의 운영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대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다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네오티비 채기자 : 김도영의 공백을 특정 선수 한 명이 메우기는 어렵다. 40홈런 타자의 공격력과 주루, 3루 수비를 동시에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벤치에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이호연과 윤도현이 3루를 나눠 맡고 황대인까지 타선에서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버텨야 한다. KIA가 3위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주전의 빈자리를 여러 선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나눠 채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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