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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박재현 동점포에 결승점까지, KIA 두산 잡고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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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8-16 19:03
KIA 박재현

2026년 8월 16일, KIA 타이거즈가 치열한 단군 매치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크게 졌던 KIA는 이후 두 경기를 모두 1점 차로 잡아내며 위닝 시리즈까지 가져갔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재현이 있었다. 박재현은 초반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남겼지만, 이후 방망이와 전력질주로 직접 만회했다. 3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5회말에는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KIA의 두 점은 모두 박재현의 움직임에서 나왔다.

KIA는 이 승리로 56승 48패 2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55승 48패 4무가 되며 KIA에 0.5경기 차로 밀렸다. KIA는 4일 만에 4위로 올라섰고, 이날 SSG에 패한 2위 LG와의 승차도 0.5경기까지 좁혔다. 중위권 경쟁이 촘촘한 상황에서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이었다.

경기 초반은 두산이 먼저 앞섰다. 2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박재현이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타구를 흘리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이후 김민석의 땅볼과 박찬호의 좌익수 뜬공으로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외야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2사 후 조수행에게 3루타를 맞았고, 중견수 김호령도 낙구 지점 판단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올러는 후속 박지훈을 3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의 순위 경쟁 흐름은 KIA 4위 탈환과 프로야구 주요 소식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박재현은 3회말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지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4구째 높은 컷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시속 144km 공을 통타한 타구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1-1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이 홈런은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 실수로 선취점 빌미를 제공했던 선수가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박재현도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시원한 배트 플립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홈런 하나로 개인의 부담과 팀의 답답함을 동시에 털어낸 장면이었다.

승부가 다시 갈린 건 5회말이었다. 2사 후 박정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곽빈의 견제 악송구가 나오며 2루까지 갔다. 이어 박재현이 느린 땅볼을 때렸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다급해진 유격수 박찬호의 원바운드 송구가 빠졌고, 그 사이 박정우가 홈을 밟았다. 기록은 박재현의 내야안타와 실책이었다.

이 장면은 박재현의 집중력이 만든 득점이었다. 강한 타구가 아니어도 끝까지 뛰면 상대 수비에 압박을 줄 수 있다. 5회말 결승점은 홈런처럼 화려하지 않았지만, 경기 결과에는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박재현 동점포와 KIA 두산전 하이라이트를 보면 이날 박재현의 활약은 장타와 발 모두에서 나왔다.

올러의 투구도 빼놓을 수 없다. 올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초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 중반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고 갔다. KIA가 2점만 내고도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올러가 마운드에서 버텼기 때문이다.

올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팀이 순위 싸움을 하는 시점에서 에이스가 7이닝 1실점을 해주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단순히 승수를 쌓은 것이 아니라, 두산과의 직접 경쟁 경기에서 팀을 위닝 시리즈로 이끈 승리였다.

두산 선발 곽빈도 내용은 좋았다. 곽빈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이어갔지만 타선 지원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9승에서 멈춘 아홉수 흐름도 이어졌다.

KIA는 불펜 운영도 깔끔했다. 올러가 7회까지 책임진 뒤 8회에는 전상현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9회에는 새로운 필승 카드로 떠오른 이의리가 마운드를 맡았다. 이의리는 시속 150km 중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눌렀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의리의 9회 등판은 KIA 불펜 구도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발 경험이 있는 강속구 좌완이 마무리 상황에서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면, KIA의 후반 운영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올러, 전상현, 이의리로 이어진 이날 마운드 흐름은 KIA 마운드 운영과 중위권 경쟁 분석에서 다시 짚어볼 만한 포인트였다.

두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곽빈이 7이닝을 버텼고, 선취점도 먼저 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5회 수비 실수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1점 차 승부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곧 패배로 이어진다. 이날 두산은 그 차이를 넘지 못했다.

KIA는 반대로 1점 차 승부를 이틀 연속 잡았다. 전날 4-3 승리에 이어 이날도 2-1로 버텼다. 타선이 폭발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필요한 순간 한 방과 한 걸음이 나왔다. 이런 승리는 팀 분위기에 더 크게 남는다. 순위 경쟁이 빡빡할수록 접전 승리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박재현에게도 잊기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 수비 실수는 분명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동점 홈런으로 곧바로 만회했고, 5회에는 전력질주로 결승점을 끌어냈다. 실수를 한 선수가 경기 후반 영웅으로 바뀌는 장면은 야구에서 가장 극적인 흐름 중 하나다.

KIA가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선발과 불펜의 연결이다. 올러가 7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줄였고, 전상현과 이의리가 남은 2이닝을 닫았다. 접전에서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 팀의 승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특히 가을야구 경쟁에서는 선발이 길게 던져주는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순위표도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KIA는 두산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고, 2위 LG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과 중위권의 위치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KIA가 이번 위닝 시리즈를 발판으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가 다음 관심사다.

결국 이날 경기는 박재현의 결자해지와 올러의 에이스 투구가 만든 승리였다. 박재현은 실수를 홈런과 전력질주로 지웠고, 올러는 7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KIA는 두산을 상대로 귀중한 2-1 승리를 가져가며 4위에 복귀했다.

네오티비 김기자 : KIA의 두산전 승리는 박재현의 경기라고 봐도 된다. 2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3회 곽빈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느린 땅볼에도 끝까지 뛰어 결승점을 만들었다. 올러가 7이닝 1실점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오른 것도 큰 소득이다. 전상현과 이의리까지 마지막 2이닝을 막아내며 KIA는 1점 차 승부를 잡았다. 이런 경기를 이기면 순위표도, 팀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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