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김하성 5경기 연속 결장, 애틀랜타 내야 경쟁 빨간불

2026년 8월 21일,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지가 더 좁아졌다. 애틀랜타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드레이크 볼드윈, 맷 올슨, 아지 알비스, 레인 토마스, 마이클 해리스 2세, 마우리시오 듀본, 오스틴 라일리, 션 머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이 아닌 듀본이 맡았다. 그리고 듀본은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에게는 가장 좋지 않은 그림이었다. 본인은 벤치에 머물렀고, 같은 포지션 경쟁자는 팀 승리에 직접 기여했다. 애틀랜타가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간 경기였기 때문에 벤치의 판단도 당분간 쉽게 바뀌기 어려워졌다.
애틀랜타는 3회초 결승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듀본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 라일리가 좌측 깊숙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듀본의 출루가 곧바로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김하성의 애틀랜타 내야 경쟁은 MLB 코리안리거 주요 소식 안에서도 점점 무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7회초에도 듀본은 득점 흐름에 관여했다.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듀본이 우익수 뜬공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라일리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애틀랜타는 2-0으로 달아났다. 듀본은 안타뿐 아니라 진루타까지 만들며 경기 흐름을 도왔다.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스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을 사실상 묶어놓으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듀본과 라일리가 중심이었다. 라일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날 애틀랜타가 뽑은 2점을 모두 책임졌다.
반면 김하성의 시즌 기록은 그대로 멈췄다. 31경기 타율 0.066, 76타수 5안타, 4타점, 5득점, 1도루. 수비와 주루에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해도, 이 정도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렵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팀에서는 벤치 한 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김하성의 가장 큰 문제는 기회가 줄면서 반등할 타석도 함께 줄어든다는 점이다. 부진한 타자는 경기에 나가야 감을 찾을 수 있지만, 경쟁자가 결과를 내면 감독은 굳이 라인업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지금 김하성은 그 악순환 안에 들어간 모양새다.
듀본의 3안타는 단순한 하루 활약이 아니다. 김하성이 빠진 자리에서 공격 생산력을 보여줬고, 수비 포지션도 소화했다. 팀이 2-0으로 이겼으니 벤치 입장에서는 듀본 기용을 계속 밀어붙일 명분이 생겼다. 김하성에게는 더 불편한 경쟁 구도다.
애틀랜타 내야 경쟁 흐름을 보면 김하성이 다시 기회를 잡으려면 타격에서 최소한의 신호를 만들어야 한다. 수비 안정감만으로 버티기에는 팀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고, 매 경기 승리를 계산해야 하는 위치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이미 수비력과 야구 센스를 인정받은 선수다. 하지만 새 팀에서 적응 과정이 길어지고, 타석 결과가 극심하게 떨어지면 기존 이미지도 빠르게 희미해진다. 애틀랜타 팬들이 지금 보는 것은 과거의 ‘어썸킴’이 아니라, 타율 6푼대에 묶인 백업 내야수다.
5경기 연속 결장은 단순한 휴식으로 보기 어렵다. 선수 관리 차원의 결장이었다면 중간에 대수비나 대주자라도 투입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실질적인 경쟁에서 밀린 분위기에 가깝다. 특히 듀본이 타석에서 3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키운 날이라 더 뼈아프다.
물론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수비 범위와 송구, 주루에서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다. 경기 후반 리드 상황에서 내야 수비 강화 카드로 쓰일 수도 있고, 상대 선발 유형에 따라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때 결과를 바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김하성 타격 부진과 활용 분석에서 핵심은 타격 접근 방식이다. 단순히 안타가 안 나오는 수준을 넘어, 76타수 5안타라는 숫자는 타석 내용 전체를 다시 봐야 한다. 타이밍, 스트라이크존 판단, 땅볼 비율, 강한 타구 생산이 모두 점검 대상이다.
애틀랜타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75승 5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흐름을 유지했다. 팀이 이기는 동안 김하성이 빠진 라인업이 결과를 냈다는 점은 선수 개인에게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화이트삭스는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세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선은 애틀랜타 마운드에 1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다. 애틀랜타는 많은 점수를 낸 경기는 아니었지만, 선발 호투와 필요한 적시타로 경기를 가져갔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팀 승리를 마냥 반기기 어려운 하루였을 수 있다. 팀이 이긴 것은 좋지만, 자신의 경쟁자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굳혔다. 벤치에서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리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 김하성에게 필요한 건 작은 반등이다. 대타 한 타석, 대수비 이후 한 번의 타석, 혹은 선발 기회가 왔을 때 첫 안타 하나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언제 올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준비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내야 백업은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언제든 필요하다. 다만 현재 라인업 경쟁에서는 분명 밀려 있다. 듀본이 계속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김하성의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결국 김하성의 남은 시즌은 제한된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에 달렸다. 타율 0.066이라는 숫자는 너무 무겁다. 수비형 내야수라도 이 정도 타격 부진은 팀 운영에 부담이 된다. 애틀랜타에서 다시 존재감을 찾으려면 짧은 출전 시간 안에서도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네오티비 김기자 : 김하성에게 지금 가장 아픈 건 본인이 빠진 동안 경쟁자가 결과를 냈다는 점이다. 듀본은 3안타 1득점에 진루타까지 만들며 애틀랜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김하성은 5경기 연속 결장했고, 시즌 타율은 0.066에 멈춰 있다. 수비력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숫자다. 다시 기회가 올 때까지 준비하는 수밖에 없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반드시 반등의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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