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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B] 김혜성 3안타 폭발, 송성문과 맞대결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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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8-26 06:58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

2026년 8월 26일, 김혜성이 트리플A 무대에서 모처럼 확실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전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기대됐던 키움 히어로즈 선후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패소로 내려온 송성문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혜성은 선발로 뛰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송성문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출발은 평범했다. 2회말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보일의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안타 이후에는 김혜성의 장점인 발도 나왔다. 그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12호 도루를 기록했다. 출루 이후 바로 득점권에 들어가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다만 후속 타자 맷 고스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재활 경기에 나선 포수 윌 스미스의 투런포로 추격했다. 스미스의 홈런으로 스코어는 2-4가 됐다. 빅리그 주전 포수의 재활 출전과 김혜성의 멀티히트가 동시에 나온 경기였다는 점에서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흐름도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은 6회말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보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12일 이후 10경기 만에 만든 멀티히트였다. 앞선 경기들에서 타격감이 들쭉날쭉했던 흐름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이 안타로 오클라호마시티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혜성이 밥상을 차렸지만, 팀 공격은 결정적인 한 방을 더 만들지 못했다.

8회말에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2-4로 끌려가던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J.P. 프랑스의 초구 커터를 받아쳤고, 타구는 3루 내야안타가 됐다. 이 안타로 김혜성은 7월 30일 라스베이거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혜성의 3안타는 단순히 안타 수만 의미하지 않았다. 싱커, 스위퍼, 커터를 상대로 모두 안타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빠른 공 계열과 변화구 모두에 대응했고, 초구 공략까지 성공했다. 김혜성 타격감 회복 분석에서 봐야 할 부분도 바로 이 대응 폭이다.

8회말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고스키의 2루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이어지면서 만루가 됐고,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3-4.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9회 공격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3-4 패배로 끝났다. 김혜성은 3안타로 제 역할을 했지만, 팀은 마지막 한 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59로 올랐다. 최근 타격 흐름이 답답했던 시점에서 나온 3안타라 더 반갑다. 트리플A에서 다시 빅리그 콜업을 바라보려면 단순한 한 경기 폭발보다 꾸준한 출루와 콘택트가 필요하다. 이날 경기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김혜성은 발까지 함께 보여줬다. 4회 안타 후 곧바로 도루를 성공시킨 장면은 그가 왜 활용 가치가 있는 선수인지 보여준다. 내야 수비, 콘택트, 주루를 모두 갖춘 선수는 벤치 자원으로도, 선발 로테이션 자원으로도 쓰임새가 있다.

송성문의 결장은 아쉬웠다. 같은 키움 출신 선후배가 미국 트리플A 무대에서 맞붙는 장면은 국내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하지만 송성문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송성문 입장에서도 트리플A에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중요하다. 빅리그와 마이너를 오가는 흐름에서는 한두 경기 내용이 다음 기회와 직접 연결된다. 선발 출전 기회가 왔을 때 장타나 멀티출루로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김혜성도 마찬가지다. 3안타 경기는 분명 좋은 신호지만, 다저스 산하 시스템 안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걸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안타 하나보다 더 중요한 건 반복성이다.

코리안리거 마이너리그 소식 안에서도 이날 김혜성의 3안타는 긍정적인 장면이다. 송성문과의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김혜성이 공격과 주루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패했지만 김혜성 개인에게는 수확이 있었다. 좌전 안타, 중전 안타, 내야안타까지 여러 방식으로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타격감과 경기 감각을 동시에 끌어올린 경기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팀 패배와 개인 반등이 엇갈린 하루였다. 김혜성은 4타수 3안타와 도루로 자신의 리듬을 되찾았고, 송성문은 결장하며 키움 선후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음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다면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네오티비 김기자 : 김혜성에게는 꼭 필요했던 3안타 경기였다. 한 달 가까이 3안타 경기가 없었는데, 이날은 싱커와 스위퍼, 커터를 모두 공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도루까지 성공한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팀은 3-4로 졌고, 송성문이 결장하면서 키움 선후배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혜성은 이 흐름을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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