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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축구] 설영우 아우크스부르크행, 김예건까지 챙긴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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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8-27 23:39
아우크스부르크 7번 설영우

2026년 8월 28일, 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된 뒤에도 그는 자신이 떠나는 팀과 새로 합류한 후배 김예건을 잊지 않았다. 단순한 작별 메시지가 아니라, 즈베즈다에서 보낸 시간과 한국 선수들의 연결을 함께 담은 인사였다.

설영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즈베즈다에서 보낸 시간을 영광과 특권으로 표현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받은 사랑, 베오그라드 도시 전체에서 느낀 응원, 서포터들의 함성을 오래 기억하겠다는 마음도 전했다. 두 시즌 동안 팀의 핵심으로 뛰었던 선수가 남긴 진심 어린 작별이었다.

이번 이적은 설영우 개인에게도 큰 전환점이다. 그는 즈베즈다에서 세르비아 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꾸준한 출전으로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이제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설영우에게 2030년 6월까지 계약과 등번호 7번을 줬다.

수비수에게 등번호 7번은 꽤 상징적이다. 측면 수비수로만 제한하지 않고, 공격적인 측면 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설영우는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윙백처럼 전진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설영우 분데스리가 도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를 데려간 이유도 분명하다. 측면에 기동력과 경험을 더해야 했고, 설영우는 국가대표 경험과 유럽 클럽대항전 경험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분데스리가는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가 빠른 리그다. 설영우가 이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첫 번째 과제다.

즈베즈다에서의 설영우는 이미 검증된 자원이었다.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선발로 뛰었고,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전진 패스를 동시에 보여주며 팀의 우승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세르비아 현지에서도 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그런 선수가 떠나며 후배 김예건을 언급한 점은 더 눈에 띈다. 김예건은 전북 현대에서 성장한 18세 유망주로, 최근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설영우는 팬들에게 김예건에게도 꾸준하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후배에게 이어주고 싶다는 뜻이었다.

이 장면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 흐름이 단절된 개인 이동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설영우가 즈베즈다에서 길을 열었고, 김예건이 그 뒤를 이어 같은 팀에 들어갔다. 선배가 떠나며 후배를 팬들에게 소개하듯 응원을 부탁한 모습은 꽤 의미가 있다.

김예건 즈베즈다 입단 소식은 한국 축구 유망주 시장의 변화와도 연결된다. 10대 선수가 K리그와 준프로 과정을 거쳐 곧바로 유럽 1부 무대로 향하는 흐름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김예건에게는 즈베즈다가 단순한 해외 진출지가 아니라, 유럽 적응과 성장의 첫 무대가 된다.

설영우의 존재는 김예건에게도 간접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같은 한국 선수로서 즈베즈다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경기력을 인정받고, 어떻게 다음 리그로 넘어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김예건이 당장 설영우만큼의 출전 시간을 받기는 쉽지 않겠지만, 참고할 모델은 분명하다.

아우크스부르크로 향하는 설영우에게도 도전은 이제부터다. 세르비아 리그와 분데스리가는 경기 템포와 몸싸움, 전술 디테일에서 차이가 크다. 상대 측면 공격수의 수준도 올라간다. 설영우가 공격 가담을 살리면서도 수비 뒤 공간을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풀백에게 단순 수비만 요구하지 않는다. 빌드업 초반 위치 선정, 전환 상황에서의 복귀 속도, 측면 압박 타이밍, 박스 근처 크로스 선택까지 모두 평가받는다. 설영우가 가진 양발 활용과 좌우 측면 소화 능력은 분명 장점이지만, 적응 초반에는 판단 속도가 관건이다.

설영우 전술 적응 포인트를 보면 가장 중요한 건 출전 포지션이다. 오른쪽 풀백으로 시작할지, 왼쪽에서 기회를 받을지, 혹은 경기 상황에 따라 윙백처럼 올라설지가 변수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그에게 등번호 7번을 준 만큼 공격적인 활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설영우는 이미 울산과 즈베즈다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커리어를 끌어올렸다. K리그에서 대표급 풀백으로 성장했고, 세르비아에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이제 독일로 넘어간다. 급하게 빅리그로 뛰어든 것이 아니라 한 단계씩 올라온 흐름이라 더 현실적이다.

이런 이적 경로는 최근 한국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유럽 진출은 이름값이 전부가 아니다. 어느 팀에서 꾸준히 뛰고, 어떤 리그에서 성장하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출전과 우승 경험을 쌓은 뒤 분데스리가로 이동했다.

김예건 역시 같은 고민을 안게 된다. 그는 아직 18세다. 당장의 빅클럽 이름보다 실제 성장 환경이 더 중요하다. 즈베즈다에서 훈련 강도와 경기 템포에 적응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설영우가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한 것도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일 수 있다.

즈베즈다 팬들에게 설영우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팀을 떠나면서도 감사를 잊지 않았고, 새로 온 한국 후배까지 챙겼다. 프로 선수의 이적은 냉정한 선택이지만, 팬과 구단을 향한 태도는 오래 남는다.

아우크스부르크 팬들 입장에서는 설영우가 어떤 선수인지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오버래핑, 좌우 측면을 오가는 활용도는 분명 매력적이다. 다만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보다 수비 안정과 출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한국 축구에도 의미 있는 이동이다. 설영우가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를 잡으면, K리그 출신 측면 수비수의 유럽 경쟁력도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 김예건이 즈베즈다에서 성장한다면, 선배와 후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한국 선수의 유럽 루트를 넓히게 된다.

결국 설영우의 작별 인사는 한 선수의 이적 소식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그는 즈베즈다에서 받은 사랑에 감사했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며, 동시에 김예건을 향한 응원까지 부탁했다. 떠나는 선배가 남겨놓은 마지막 메시지는 후배에게도 작지 않은 힘이 될 수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설영우의 아우크스부르크행은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이적이다. 즈베즈다에서 충분히 검증받았고, 이제 분데스리가라는 더 빠르고 강한 무대에 들어간다. 작별 인사에서 김예건을 챙긴 부분도 좋았다. 자신이 떠난 자리에 새로 온 한국 후배가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이 보였다. 설영우는 독일에서 증명해야 하고, 김예건은 세르비아에서 성장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축구의 유럽 루트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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