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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양현준 시즌 첫 골, AG 앞두고 감각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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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9-03 12:16
양현준이 소속팀 셀틱에서 시즌 첫 골

양현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셀틱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꾸준한 선발 출전에 공격포인트까지 따라오면서 대회 직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셀틱은 9월 3일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6-20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양현준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익숙한 오른쪽이 아닌 반대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빠른 침투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애버딘 수비를 흔들었다.

셀틱은 전반 14분 카밀로 두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34분 베니아민 뉘그렌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 흐름을 일찌감치 가져왔다.

양현준의 득점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셀틱이 역습에 나선 상황에서 두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양현준은 중앙선 부근부터 빠르게 전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타이밍이 정확했다. 두란이 전진 패스를 넣자 양현준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공을 받아냈다.

첫 터치로 슈팅할 공간까지 만들었다.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애버딘 골망을 흔들었다.

스피드만 돋보인 장면은 아니었다. 침투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패스를 받는 위치, 첫 터치와 왼발 슈팅까지 공격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졌다.

셀틱은 양현준의 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벌어진 세 골 차를 지키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양현준에게는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다.

지난 8월 LASK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에서는 칼럼 맥그리거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셀틱은 연장 끝에 탈락했지만 양현준 개인에게는 공격포인트의 시작이었다.

이번 애버딘전까지 이어지면서 시즌 기록은 1골 1도움이 됐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시점에서 두 경기 사이 공격포인트가 연이어 나온 점이 반갑다.

득점 외 경기 내용도 좋았다.

양현준은 후반 29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을 소화했다. 패스 46개 가운데 43개를 연결해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기회도 4차례 만들었다. 드리블은 6차례 시도해 3차례 성공했고 지상 경합에서도 10번 가운데 5번을 이겼다.

슈팅 두 개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후반 13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애버딘 골키퍼에게 막혔다.

FotMob은 양현준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 골 한 장면에만 의존한 평가라기보다 측면에서 만들어낸 공격 관여도까지 반영된 수치였다.

현지에서도 양현준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평소 주로 뛰던 위치와 다른 왼쪽 측면에서도 공을 가진 상황과 공이 없는 상황 모두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최근 셀틱에서 출전 시간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좋은 소식이다. 짧은 기간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회에서는 소속팀에서 충분한 실전 감각을 유지한 채 합류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양현준과 엄지성, 이기혁을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이민성 감독은 공격진에 양현준의 속도와 돌파 능력을 더하는 선택을 내렸다.

양현준은 측면에서 일대일 승부를 시도할 수 있고 공간이 열리면 직접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애버딘전 득점은 이런 장점이 그대로 나온 장면이었다.

대표팀에서는 소속팀과 역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낮추는 경기에서는 단순한 스피드보다 좁은 공간에서의 첫 터치와 연계가 필요하고, 반대로 역습 상황에서는 양현준의 직선적인 움직임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과 선수들의 합류 흐름은 남자축구 대표팀 관련 소식에서도 대회를 앞두고 계속 관심을 받을 부분이다. 유럽파가 적지 않은 만큼 소속팀에서 어떤 상태로 대표팀에 들어오는지가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양현준은 현재 그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고, 도움에 이어 골까지 기록하면서 공격에서 결과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애버딘전 득점처럼 수비 뒤 공간을 직접 파고드는 장면은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상대 수비가 앞으로 나온 순간 한 번의 침투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셀틱에서 나온 최근 득점 장면과 주요 경기 흐름은 유럽축구 하이라이트를 통해서도 이어서 볼 만하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양현준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에게 요구되는 책임도 어린 선수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양현준에게 기대되는 역할 역시 단순한 경험 보충이 아니다. 직접 수비를 흔들고 공격포인트까지 만들어야 하는 핵심 공격 자원에 가깝다.

시즌 첫 골이 나온 시점도 좋다. 대표팀에 들어가기 직전 자신이 가장 잘하는 스피드와 침투로 골을 만들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네오티비 박기자 : 양현준의 애버딘전 골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마무리보다 그 이전의 움직임이었다. 중앙선 부근부터 수비 뒤를 향해 뛰었고 정확한 첫 터치로 속도를 잃지 않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내려앉은 상대를 만나는 경기뿐 아니라 한 번의 역습이 필요한 순간도 나온다. 현재 셀틱에서 보여주는 속도와 과감함이 유지된다면 이민성호 공격진에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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