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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FA 챔피언스리그] 이강인 집중 견제에 고전, 아틀레티코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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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0 10:05
리버풀 집중 견제에 만신창이가 된 이강인

이강인이 안필드에서 거친 견제에 시달렸다. 경기 초반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지만 연속된 강한 충돌 이후 영향력이 떨어졌고 팀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9월 10일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훌리안 알바레스 주변에 배치했다.

초반에는 중원까지 내려와 코케와 파블로 바리오스의 빌드업을 지원하면서 공격의 연결 역할을 맡았다.

아틀레티코는 먼저 앞서갔다.

전반 1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버풀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고 마르코스 요렌테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필드 원정에서 아틀레티코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도 초반에는 공을 잡을 때마다 빠르게 전방을 바라봤다.

알바레스에게 공격 기회를 연결하는 장면이 나왔고 아틀레티코가 리버풀의 압박을 벗어날 때 패스 선택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버풀 선수들이 이강인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전반 28분에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경합 과정에서 발바닥을 들어 이강인과 충돌했다.

VAR 확인까지 이어진 장면이었다.

최종 판정은 경고였다.

퇴장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강한 접촉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질 반 다이크와의 경합에서도 이강인이 뒤쪽에서 강하게 부딪혔다.

충격 과정에서 축구화가 벗겨질 정도였지만 추가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의 경합도 거칠었다.

강한 태클에 이어 얼굴 부근 접촉까지 발생하면서 이강인이 주심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나왔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이강인의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버풀이 이강인을 상대로 지나치게 강하게 대응했고 다비데 마사 주심의 비교적 관대한 판정 속에서 경기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강인에게도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전반 막판 중원에서 볼을 빼앗기면서 리버풀의 빠른 역습이 시작됐고 아틀레티코 수비가 급하게 뒤로 물러서야 했다.

리버풀은 결국 전반 40분 동점을 만들었다.

소보슬라이가 아라우호의 패스를 받아 오블락을 뚫으면서 경기는 1-1이 됐다.

후반 시작 후에는 리버풀의 압박 강도가 더 올라갔다.

아틀레티코가 자기 진영에서 빠져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진까지 공이 전달되는 횟수도 줄었다.

후반 5분 맥 알리스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4분 변화를 선택했다.

이강인과 코케를 동시에 불러들이고 아데몰라 루크먼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투입했다.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59분 만에 끝났다.

FotMob 기준 평점은 6.2점이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전진 패스와 연결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잡는 장면이 줄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 아틀레티코가 선제골 이후 리버풀의 압박에 조금씩 밀려나는 과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강인 개인의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 이후 중원 압박 속도를 높였고 아틀레티코가 짧은 패스로 빠져나오려 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었다.

이강인처럼 좁은 공간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는 선수가 자연스럽게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다만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수록 더 빠르게 공을 처리하거나 파울을 유도하면서 공격의 흐름을 유지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유럽축구 전술과 경기 흐름 분석에서도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압박과 강한 경합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은 경기였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넣고도 승점을 얻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부터 원정 패배를 기록하면서 다음 경기의 부담도 커졌다.

이강인에게는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서 남은 숙제가 있다.

시즌 초 라리가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높은 압박 강도와 상대의 집중 견제를 직접 경험했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다음 유럽대항전 일정은 해외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이어서 관심 있게 볼 만하다.

안필드에서 59분은 편안하지 않았다.

발바닥 태클과 강한 몸싸움이 이어졌고 공격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됐다.

하지만 이런 경기 역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정이다.

네오티비 손기자 : 이강인이 단순히 못해서 경기에서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전반 중반부터 이어진 리버풀의 견제가 상당히 강했다. 그렇다고 거친 수비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도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술 좋은 선수가 더 강하게 압박받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강인이 이런 경기에서 파울을 얻어내거나 한두 번의 패스로 압박을 무너뜨리는 장면을 늘린다면 아틀레티코에서의 가치도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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