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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이동경 로코모티브 이적 무산, 울산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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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0 11:16
이동경 유럽행 막차 실패

이동경의 유럽 재도전이 마지막 단계에서 멈췄다.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이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으면서 울산 HD에 남게 됐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이동경은 최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협상은 실제 출국을 준비할 정도로 상당 부분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 9일 FC서울과의 홈경기 이후에는 김현석 감독과 울산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현지 사정으로 협상이 멈췄다.

결과적으로 이동경은 러시아로 출국하지 않았고 울산에서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공식 등록도 그대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 기록에는 현재 이동경이 울산 소속으로 등록돼 있다.

이동경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유럽 무대를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는 이전부터 꾸준했다.

울산 유스 출신인 이동경은 2022년 독일 샬케04로 임대되며 처음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한자 로스토크에서도 뛰었지만 확실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K리그로 돌아왔다.

국내 복귀 후에는 오히려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2024시즌 울산에서 8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한 뒤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김천에서는 2025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4경기에서 13골 11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와 도움 하나를 추가하면서 2025시즌 전체 기록은 13골 12도움이 됐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K리그1 MVP까지 차지했다.

개인 공격포인트와 경기 영향력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리그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2026시즌 현재 K리그1 27경기에서 9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만 18개다.

득점과 도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울산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지난 9월 9일 서울전에서도 이동경의 왼발이 승부를 바꿨다.

후반 38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심상민이 결승골을 기록했고 울산은 선두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심상민에게는 K리그1 데뷔골이었고 이동경에게는 시즌 9번째 도움이었다.

최근 K리그 주요 선수 이동 소식에서도 이동경의 상황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시즌 막판 울산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적이 성사됐다면 울산은 시즌 도중 핵심 공격 자원을 잃는 상황을 맞을 수 있었다.

반대로 잔류가 확정되면서 김현석 감독은 시즌 막판까지 기존 공격 구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울산은 K리그1 2위다.

28경기에서 승점 44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서울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전북과 강원 등 추격 팀들과의 경쟁을 고려하면 매 경기 승점이 중요하다.

특히 이동경은 단순히 득점과 도움만 생산하는 선수가 아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공격 방향을 바꾸고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에서도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준다.

울산의 시즌 막판 축구 흐름에서도 이동경이 남은 일정에서 어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느냐가 순위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2년 연속 MVP라는 목표도 남아 있다.

지난해 첫 MVP를 수상한 이동경은 올해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시즌 막판 기록을 더 끌어올린다면 다시 후보 경쟁에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지난해와 상황은 조금 다르다.

2025시즌에는 리그 전체 공격포인트 선두라는 강력한 숫자가 있었다.

올해는 팀 순위와 개인 기록, 남은 경기에서의 영향력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서울전 결승골 도움은 의미가 컸다.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선발로 뛰며 팀 승리에 직접 기여했다.

유럽행이 무산된 직후 다시 울산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멘털 관리도 중요하다.

선수 입장에서는 눈앞까지 다가왔던 해외 이적이 사라진 상황을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

울산도 이동경을 다시 팀의 중심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남은 정규시즌과 파이널 라운드까지 고려하면 아직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이동경과 울산의 향후 경기는 K리그 경기 중계 일정에서도 계속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유럽 재도전은 이번에도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울산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공격 자원을 지켜낸 셈이다.

이동경에게도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MVP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고의 선수에 도전할 수 있고 울산의 상위권 경쟁도 직접 이끌 수 있다.

유럽행 비행기 대신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동경이 남은 시즌 어떤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털어낼지가 관심을 모은다.

네오티비 진기자 : 이동경에게는 분명 아쉬운 결과다. 다시 해외 무대로 나갈 기회가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기록만 놓고 보면 울산에서 해야 할 일도 분명하다. 27경기 9골 9도움에 서울전 결승골 도움까지 기록했다. 유럽행 무산의 아쉬움을 빠르게 정리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MVP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 이동경에게 남은 시즌 가장 확실한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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