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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박재현 결승포, 양현종 197승…KIA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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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9-11 16:08
KIA 타이거즈 박재현

김도영이 빠진 KIA 타이거즈에서 박재현이 3번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팽팽했던 승부를 뒤집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고 양현종은 개인 통산 197번째 승리를 챙겼다.

KIA는 9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67승55패2무를 기록했다.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다시 0.5경기로 좁히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도영이 비골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KIA는 타순에 변화를 줬다.

박재현이 3번 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직접 장타를 터뜨렸다.

경기 초반에는 SSG가 먼저 앞섰다.

3회초 정준재와 안상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KIA 수비에서 송구와 포구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SSG가 두 점을 먼저 가져갔다.

양현종에게 기록된 두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다.

KIA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말 박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재현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기회를 만들었다.

헤럴드 카스트로가 우측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카스트로는 적시타를 기록한 뒤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두 팀의 균형을 무너뜨린 선수는 박재현이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박시후가 던진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잡아당겼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KIA가 3-2로 경기를 뒤집는 결승 솔로홈런이었다.

김도영의 부상 이후 중심타선의 무게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박재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직접 답을 내놓았다.

시즌 막판 KBO 순위 경쟁을 고려하면 한 점 차 리드를 만든 이 홈런의 의미는 더욱 컸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버텼다.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점 모두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다.

최고 시속 142㎞의 포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SSG 타선을 상대했다.

초반 수비 실책이 겹쳤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 타선도 경기 후반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박정우가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SSG 투수 이건욱의 폭투가 나오면서 박정우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2가 됐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변우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김태군의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박정우가 다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5-2까지 달아났다.

박정우는 출루와 득점, 쐐기 적시타까지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현종이 내려간 뒤에는 KIA 불펜이 리드를 지켰다.

전상현과 곽도규가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SSG의 추가 추격을 막았다.

양현종과 KIA 마운드 흐름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이제 통산 197승이다.

양현종은 지난 5일 KT전에서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196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까지 잡으면서 시즌 11승째이자 통산 197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200승 고지까지 이제 세 번의 승리만 남았다.

통산 최다승 기록은 송진우의 210승이다.

양현종은 이미 역대 다승 2위에 올라 있고 200승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의 베테랑 선발 가운데 한 명이다.

시즌 막판 남은 등판 횟수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200승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KIA에는 양현종 개인 기록보다 팀 순위가 더 급하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3연패까지 이어지면서 3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박재현이 결승 홈런을 치고 양현종이 승리를 책임졌다.

주축 한 명의 공백을 여러 선수가 나눠 메운 경기였다.

특히 김도영이 빠졌다고 공격 전체가 흔들려서는 안 되는 시점이다.

나성범과 카스트로 같은 중심 타자뿐 아니라 박재현, 박정우 등 다른 선수들이 계속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KIA의 남은 경기와 치열한 3위 경쟁은 KBO 경기 중계 일정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볼 만하다.

3연패는 끝났다.

LG와의 격차도 다시 0.5경기다.

그리고 양현종은 200승까지 단 3승을 남겨뒀다.

김도영이 빠진 KIA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중심타선의 공백을 메울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네오티비 임기자 : 이날 KIA에 가장 필요했던 것은 김도영의 빈자리를 이야기하는 선수가 아니라 직접 결과를 만들어줄 선수였다. 3번 타자로 나선 박재현이 결승 홈런을 터뜨렸고 양현종은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통산 197승을 만들었다. KIA가 3위를 다시 노리려면 특정 선수 한 명의 힘보다 이날처럼 빈자리를 여러 선수가 나눠 채우는 경기가 계속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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