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달로트 250경기 눈앞, "맨유 떠날 생각 없다"

디오고 달로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 출전하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공식전 250번째 경기가 된다.
맨유는 9월 14일 오전 12시30분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시티와 2026-2027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이자 달로트 개인에게도 특별한 경기가 될 수 있다.
250경기까지 단 한 경기
달로트는 현재 맨유 공식전 통산 249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176경기를 비롯해 FA컵과 리그컵,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어느덧 팀 내 베테랑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여름 FC포르투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을 당시 달로트의 나이는 19세였다. 같은 해 9월 영보이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유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8년 동안 여러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살아남았다.
순탄한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020-2021시즌 AC밀란으로 임대됐고 당시에는 맨유와의 동행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경험을 쌓은 뒤 돌아온 달로트는 조금씩 입지를 넓혔다. 오른쪽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2023-2024시즌에는 동료들이 선정한 맨유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한때 방출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선수가 이제 프리미어리그 맨유 경기 흐름에서 빠뜨리기 어려운 자원으로 성장했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
250경기를 앞둔 달로트는 영국 현지 인터뷰에서 맨유 생활이 항상 편했던 것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선수 개인에게 쏟아지는 압박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이 오히려 맨유라는 클럽의 크기를 체감하게 만든다고 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팀인 만큼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선수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 역시 크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다른 팀으로 가고 싶지 않으며, 맨유에 남아 계속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달로트에게 250경기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입단 초기부터 확실한 주전이었던 선수가 아니라 여러 차례 경쟁과 부진을 거쳐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 감독이 바뀌어도 계속 기회를 받았다는 점은 달로트의 활용도를 보여준다. 유럽축구 주요 선수 소식에서도 오른쪽과 왼쪽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다는 점은 맨유가 긴 시즌을 운영하는 데 중요한 장점이다.
마즈라위와 다시 시작된 주전 경쟁
올 시즌에도 주전 자리가 자동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다. 달로트는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개막전 헐 시티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11분을 뛰었고, 입스위치전과 에버턴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아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는 선택지가 있다. 마즈라위를 오른쪽에 두고 달로트를 왼쪽에서 활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달로트를 오른쪽에 배치할 수도 있다.
달로트가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은 치열한 일정이 이어지는 시즌에 더욱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수비진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맞는 250번째 경기?
이번 250번째 경기의 무대가 맨체스터 더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맨시티다.
맨유는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헐 시티에 0-2로 패했지만 입스위치를 5-2로 꺾었고, 에버턴 원정에서는 2-2로 비겼다.
직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바를 4-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냐민 셰슈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골을 넣으며 공격진이 고르게 득점을 만들었다.
이제 상대는 맨시티다. 더비는 단순히 시즌 초반 승점 3점을 놓고 벌이는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흐름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첫 번째 큰 시험대다.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 일정은 해외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달로트가 출전한다면 개인 통산 250번째 맨유 경기를 가장 큰 라이벌을 상대로 치르게 된다.
19세 유망주로 올드 트래포드에 도착했던 달로트는 이제 27세가 됐다. 임대와 주전 경쟁, 감독 교체를 모두 경험하면서도 맨유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249경기까지 왔다.
그리고 250번째 경기를 앞둔 그의 메시지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맨유에서 그리고 있다.
네오티비 표기자 : 달로트의 250경기가 의미 있는 이유는 순탄하게 쌓은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AC밀란 임대 이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다시 돌아와 주전 경쟁을 이겨냈고, 이제는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250번째 출전까지 채운다면 달로트의 맨유 커리어에서도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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