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다저스 14년 연속 가을야구, 이제 WS 3연패 향한다

LA 다저스가 또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는 9월 15일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91승59패, 승률 0.607. 남은 정규시즌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MLB 최장 타이
다저스의 가을야구 연속 진출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2026년까지 단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MLB 역사상 같은 기록을 만든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일하다. 애틀랜타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포스트시즌이 열린 모든 시즌에 진출하며 14회 연속 기록을 만들었다. 1994년에는 선수노조 파업으로 포스트시즌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다저스가 올해까지 가을야구에 오르면서 결국 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MLB 시즌 주요 흐름을 보면 다저스는 단순히 한두 번 강했던 팀이 아니라 10년 넘게 리그 정상권을 유지한 구단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이번 시즌에도 과정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변수가 반복됐고 선발진과 불펜 운영에서도 여러 차례 조정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150경기 만에 91승을 쌓으며 가장 중요한 가을야구 티켓부터 확보했다.
홈런 두 방과 스쿠발의 7이닝 무실점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한 경기에서는 타선의 장타와 선발 타릭 스쿠발의 호투가 조화를 이뤘다.
다저스는 2회초 카일 터커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3-0까지 달아났다.
7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신시내티가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마운드에서는 스쿠발이 완벽에 가까웠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만 허용하면서 삼진 9개를 잡았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스쿠발은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의 중심이 확실하게 살아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이번 경기의 터커와 에르난데스 홈런, 스쿠발의 압도적인 투구는 MLB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다저스가 왜 가을야구에서 다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목표는 진출이 아니라 3년 연속 우승
다저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는 최종 목표가 아니다. 2024년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2025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2연패가 나온 것도 25년 만이었다. 이제 다저스는 세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더 희귀한 기록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월드시리즈 3연패를 기록한 팀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의 뉴욕 양키스다. 이후 수많은 강팀이 등장했지만 3년 연속 우승을 완성한 팀은 없었다.
다저스가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3연패 팀이 탄생한다. 이미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이라는 꾸준함을 증명한 만큼 이제 관심은 이번 가을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로 이동한다.
로버츠 감독 "아직 최고의 야구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에 만족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지만 팀이 아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모든 팀과 선수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원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제부터는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를 위해 팀 전체의 컨디션을 최고점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순위와 함께 건강 관리도 핵심이다. 이미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한 만큼 무리하게 주전 선수들을 소모하기보다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야수진의 컨디션을 어떻게 조절할지가 로버츠 감독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
다저스의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일정은 MLB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14년 연속 가을야구 기록은 완성됐지만 다저스가 원하는 진짜 축하는 아직 남아 있다.
2013년부터 한 번도 끊기지 않은 포스트시즌 진출.
2024년과 2025년의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그리고 2026년 다시 확보한 가을야구 티켓.
다저스가 이제 바라보는 곳은 분명하다. 1998~2000년 양키스 이후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3연패다.
네오티비 신기자 :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은 다저스의 꾸준함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러나 현재 선수단의 기준에서 가을야구 진출은 축하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에 가깝다. 스쿠발이 7이닝 무실점으로 살아났고 터커와 에르난데스의 장타도 터졌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건강과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저스는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할 가장 강력한 팀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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