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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한준수 2번 DH·변우혁 3루, KIA 안우진 공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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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9-17 10:41
KIA 한준수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당초 지명타자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던 황대인 대신 한준수를 2번 지명타자로 배치했고, 김도영이 빠진 3루는 변우혁에게 맡겼다.

KIA는 9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시즌 16차전에 박정우-한준수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이 중심타선을 맡고 하주석-김호령-김태군-변우혁이 뒤를 받친다.

한준수를 2번에 올린 이유는 안우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준수의 2번 배치다. 한준수는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하위타선이 아닌 박정우와 함께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는다.

이범호 감독은 안우진의 공을 직접 상대해본 경험을 중요하게 봤다. 빠른 공과 강한 구위를 가진 투수인 만큼 처음 상대하는 타자보다 이미 타석에서 공을 본 경험이 있는 선수를 배치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준수는 안우진을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당초 황대인의 지명타자 선발도 검토됐지만 상대 전적을 고려해 이날은 한준수가 먼저 기회를 받았고, 황대인은 주말 창원 NC전에서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스트로 앞에 주자를 모아라

KIA가 기대하는 핵심 타자는 카스트로다. 올 시즌 안우진을 상대로 8타수 5안타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박정우와 한준수가 얼마나 자주 출루하느냐가 공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KIA는 김도영과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상위 타선의 파괴력이 줄어든 상황이다. 한 명의 장타로 해결하기보다는 앞선 타자들이 출루하고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득점 기회를 연결하는 방식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KIA의 KBO 순위 경쟁에서도 매 경기 승패의 무게가 크다. KIA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홈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쉽게 놓칠 수 없다.

안우진은 열흘간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95로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KIA 타선에는 쉽지 않은 상대다.

변우혁이 3루 선발, 김도영 공백 다시 시험대

수비에서는 변우혁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빠진 뒤 KIA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자리다.

지난 SSG전에서는 이호연이 선발 3루수로 나섰다가 실책을 기록했고 이후 투입된 변우혁도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흔들렸다. KIA는 결국 3-0으로 앞서던 경기를 3-6으로 내줬다.

이범호 감독은 특정 선수 한 명을 김도영의 대체자로 고정하기보다 컨디션과 상대 투수에 따라 3루 자원을 번갈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은 변우혁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주면서 수비 안정과 함께 하위타선에서의 공격력도 기대한다.

김도영 공백 이후 KIA 전력 분석에서도 중요한 것은 3루에서 기본적인 아웃카운트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김도영의 공격 생산력까지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더라도 수비에서 추가 부담을 만들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안우진을 얼마나 빨리 흔드느냐

KIA 입장에서는 안우진이 경기 리듬을 잡기 전에 출루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우와 한준수가 상위 타순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고 카스트로에게 주자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면 득점 가능성도 높아진다.

반대로 안우진이 초반부터 빠른 공과 변화구의 제구를 잡으면 경기 중반까지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김도영이 없는 현재 타선에서는 한 번의 빅이닝보다 출루와 진루를 연결해 꾸준히 기회를 만드는 공격이 더 중요하다.

KIA와 키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KBO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KIA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 선발이 안우진이라는 점에서 이전 상대전적만으로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빠진 타선에서 한준수를 과감하게 2번에 올렸고, 흔들렸던 3루에는 변우혁을 다시 세웠다. 카스트로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를 내보내느냐, 그리고 변우혁이 3루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느냐가 이날 KIA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네오티비 홍기자 : KIA가 안우진을 상대로 선택한 방향은 경험과 연결이다. 한준수를 2번에 배치해 박정우와 함께 출루 기회를 만들고, 안우진에게 강했던 카스트로까지 연결하겠다는 계산이다. 동시에 지난 경기에서 흔들렸던 3루 수비는 변우혁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지금은 화려한 공격보다 타순의 연결과 기본적인 수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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