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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한국계 베이트먼 WBC 태극마크 관심, 토론토 리드오프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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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패널
2026-09-21 23:55
토론토 블루제이스 리드오프 브렛 베이트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 막판 가장 눈에 띄는 신인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오른 브렛 베이트먼이 자신의 한국계 뿌리와 향후 한국 대표팀 출전에 관심을 보였다. 베이트먼은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 나라를 대표해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한국 대표팀 합류가 결정됐거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공식 절차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WBC 출전 규정을 보면 부모 가운데 한 명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난 경우 관련 서류를 통해 대표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 베이트먼의 경우 어머니의 한국 출생 사실이 확인된 만큼 서류 심사를 통과한다면 향후 한국 대표 후보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의 흐름은 빅리그 선수 이야기에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갑자기 등장한 토론토의 1번 타자

베이트먼은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토론토 소속 선수가 아니었다. 시카고 컵스 산하에서 뛰던 그는 8월 2일 토론토가 베테랑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컵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서 내야수 타이 수더신과 함께 블루제이스로 이동했다.

토론토는 당시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가우스먼을 정리하고 젊은 자원을 확보하는 선택을 했다. 베이트먼은 트레이드 당시 컵스 유망주 가운데 최상위권 평가를 받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좋은 컨택 능력과 높은 출루율,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결과적으로 빅리그 적응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트레이드 닷새 뒤인 8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잭 휠러를 상대로 첫 빅리그 안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 첫 경기부터 2볼넷까지 골라내며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바로 보여줬다.

이후 출전 기회가 늘면서 중심 수비 위치인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갔고, 타순에서도 점차 위로 올라왔다. 최근에는 토론토의 1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가즈마 오카모토 등 중심 타선 앞에서 출루를 담당하고 있다.

37경기 타율 0.322, 출루율 0.393

원문이 보도됐을 당시 베이트먼은 34경기에서 46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현재 성적은 더 업데이트됐다. 37경기에 출전해 149타수 48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322, 출루율 0.393, 장타율 0.416, OPS 0.809를 유지하고 있다.

26득점과 11타점, 3도루도 기록했다. 장타를 많이 생산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볼넷을 골라내고 공을 인플레이로 만드는 능력을 앞세워 1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마이너리그 통산에서도 홈런은 6개에 불과했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론토가 기대했던 역할 역시 거포보다는 출루와 주루에 가깝다.

그런 베이트먼이 9월 들어 메이저리그 첫 홈런까지 기록했다. 11일 볼티모어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고 다음 경기에서도 다시 담장을 넘기면서 빅리그 통산 홈런을 2개로 늘렸다.

현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끝까지 경쟁 중이다. 77승 79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경기 뒤져 있고 정규시즌은 6경기만 남았다. 베이트먼에게도 신인 시즌 마지막 일주일이 곧바로 포스트시즌 경쟁과 연결돼 있다.

남은 메이저리그 경기 편성은 오늘의 빅리그 중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니의 한국 뿌리, 뒤늦게 커진 관심

베이트먼이 한국 야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경기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론토와 한국의 한인 야구팬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베이트먼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미국 가정으로 입양됐고 이후 한국을 다시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트먼 역시 미국 미네소타에서 성장해 어린 시절 한국 문화를 깊게 접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가족의 뿌리가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가족 중 누구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언젠가 직접 한국을 여행하면서 어떤 곳인지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토 한인 사회에서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한인 야구 관계자들은 토론토 구단에서 한국계 선수가 매일 경기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지역 한인 팬들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뛰었을 때 현지 한인 팬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던 경험도 있다.

한국 대표 출전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WBC다. 베이트먼은 향후 WBC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냈고 국가대표 경험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규정상 가능성도 있다. WBC는 선수 본인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부모 가운데 한 명이 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관련 증빙을 통해 대표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베이트먼 어머니의 한국 출생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한국 대표팀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다.

다만 당장 대표팀 합류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 대표팀의 선발 결정과 WBCI의 자격 심사가 모두 필요하며 선수 본인의 최종 참가 의사와 소속 구단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시점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지난 3월 이미 끝났다. 다음 WBC는 아직 정확한 개최 연도가 확정되지 않았고 2029년 또는 2030년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베이트먼의 발언은 가까운 시일 내 확정된 대표팀 참가가 아니라 미래 WBC 출전에 대한 의향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24세인 베이트먼에게는 충분히 시간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현재의 출루 능력을 유지하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는다면 향후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검토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 좌타 외야수이면서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고 상위 타순에서 출루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도 대표팀 구성에서 활용도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대표팀 이야기보다 토론토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굳히는 것이 먼저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가우스먼의 대가로 넘어온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 주전 리드오프까지 올라왔다. 베이트먼과 해외파 선수들의 후속 소식은 국제야구 새 소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유기자 : 브렛 베이트먼의 한국 대표 가능성은 단순히 한국계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WBC 규정상 실제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고, 선수 본인도 국제대회 출전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다만 대표 선발은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트레이드 한 달여 만에 타율 0.322와 출루율 0.393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1번 타자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이 흐름을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이어간다면 향후 한국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름이 거론될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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