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음바페, 올리세 레알설에 선 그었다 “팀 떠나라고 할 수 없다”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동료 마이클 올리세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리세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다른 팀에 소속된 선수에게 이적을 권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은 지난여름 유럽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올리세와 레알의 연결설이 다시 언급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음바페는 자신 역시 파리 생제르맹 시절 오랜 기간 레알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선수 본인의 상황과 소속 구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유럽 주요 선수들의 이동 흐름은 유럽 이적시장 움직임에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음바페 “선수에게 떠나라고 조언하는 건 존중에 어긋나”**
음바페는 독일 SPORT BILD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리세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있었던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선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 올리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음바페와의 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레알행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도 PSG에서 뛰던 시절 수없이 많은 이적 보도를 경험했다면서 소속팀이 있는 선수에게 팀을 떠나라고 조언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올리세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도 불공평한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올리세의 기량을 낮게 평가한 것은 아니다.
음바페는 바이에른이 올리세가 계속 성공할 수 있는 훌륭한 클럽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세계 어느 구단이라도 그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세의 현재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거취 문제에서는 거리를 둔 셈이다.
**레알은 6월 직접 이적설을 부인했다**
올리세와 레알의 연결설은 단순한 온라인 루머 수준에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 유럽 여러 매체에서 레알이 올리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자 레알은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까지 발표했다.
구단은 올리세를 포함해 그의 에이전트나 주변 인물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에른과 오랫동안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사실과 다른 추측이 확산되는 상황에도 유감을 나타냈다.
레알이 특정 선수의 이적설을 직접 부인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당시 올리세와 레알을 둘러싼 보도가 빠르게 확산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역시 올리세를 팔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올리세는 현재 바이에른과 2029년까지 계약돼 있다.
**페레스가 공약한 대형 영입도 올리세는 아니었다**
원문에서 언급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선거 공약도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페레스는 지난 6월 레알 회장 선거 과정에서 약 1억5000만 유로 규모의 구단 역대 최고 수준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직접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대상이 마이클 올리세는 아니라고 말했다.
따라서 페레스가 선거 공약 단계부터 올리세를 차기 ‘갈락티코’로 낙점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이후 상황은 다시 달라졌다.
7월 월드컵 기간 프랑스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올리세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이야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음바페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에게 마드리드 생활에 대해 물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현지 언론 보도다. 올리세 본인이 공개 인터뷰를 통해 레알행을 선언한 적은 없고 바이에른이나 레알 역시 이 주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올리세는 바이에른에 남았다.
**올리세 지난 시즌 기록은 25골 28도움**
올리세의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간 배경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이 있다.
원문에서는 올리세가 2025-26시즌 바이에른에서 52경기 20골 28도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지만 바이에른의 공식 시즌 집계는 다르다.
바이에른에 따르면 올리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7경기에 출전해 25골과 28도움을 기록했다. 총 53개의 공격포인트다.
분데스리가에서만 15골을 넣고 1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도움 1위에 올랐고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바이에른 팬들이 뽑은 구단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도 51.4%의 지지를 얻어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를 제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존재감이 컸다. 올리세는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UEFA가 선정한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히 분데스리가에서만 좋은 선수가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생산성을 증명한 셈이다.
**새 시즌에도 멈추지 않는 올리세**
이적설이 끝난 뒤 경기력도 흔들리지 않았다.
2026-27시즌 초반 올리세는 공식전에서 이미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의 공격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에는 바이에른 팬들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혔다.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도르트문트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했다.
현재 바이에른 입장에서 올리세는 단순한 오른쪽 윙어가 아니다. 볼을 직접 운반하고 기회를 만들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핵심 공격 자원이다.
레알이 실제로 향후 관심을 보이더라도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을 이유다.
바이에른 경기와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일정은 유럽 빅매치 시청 편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피냐와 비교된 이유**
음바페의 이번 발언이 스페인 언론에서 더 주목받은 것은 최근 하피냐가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해 내놓은 인터뷰와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하피냐는 RAC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있었던 훌리안 알바레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를 보내지 않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선수가 한 팀에서 편안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나타냈다고 주장하면서도 아틀레티코가 그런 수준의 선수를 놓아주기 싫어하는 입장은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발언 역시 하피냐의 개인적인 견해다.
알바레스가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거나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구한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음바페는 같은 종류의 질문을 받았지만 올리세가 레알에 오기를 바란다는 표현 자체를 피했다.
현재 팀에서 성공하고 있는 선수를 향해 공개적으로 이적을 권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었다.
**PSG 시절 경험이 만든 답변**
음바페가 이런 태도를 보인 데에는 자신의 경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PSG에서 뛰는 동안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계약 만료와 재계약, 이적 여부를 둘러싼 보도가 시즌마다 반복됐고 선수의 경기력보다 미래 거취가 더 큰 관심을 받던 시기도 있었다.
결국 음바페는 2024년 PSG와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올리세 역시 지금 당장 바이에른을 떠날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이 때문에 음바페 역시 올리세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선택은 선수와 구단의 몫으로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 시즌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스페인 리그 주요 소식은 라리가 구단 새 소식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양기자 : 음바페의 이번 답변에서 중요한 부분은 올리세의 레알행 가능성을 인정하거나 부정한 것이 아니라 현재 바이에른 선수인 동료의 입장을 존중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레알은 지난 6월 올리세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고 페레스 역시 선거 당시 자신이 예고한 1억5000만 유로 영입 대상이 올리세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후 올리세가 레알행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나왔지만 공식 확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57경기 25골 28도움을 기록한 뒤 새 시즌에도 득점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이적설은 반복될 수 있지만, 현재 확인된 사실은 올리세가 여전히 바이에른의 핵심 선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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